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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 Cosmos : A Spacetime Odyssey 6화 깊이 더 깊이 후기 by Prince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0. 11. 21:59



작은 물방울에서부터 사람에 이르기까지 미시세계의 이야기와는 떼어 놓을 수가 없다. 모든 구성요소들은 원소로 이루어지며, 그 안의 다양한 원리를 따르며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질서는 우리의 삶 그리고 나아가 우리의 생 이전의 거대한 우주를 만들어온 기본 단위이자 원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너무나도 많은 것을 모르고 있고, 앞으로도 100% 아는 것은 힘들 것이다. 그럼에도 우주를 탐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중성미자(뉴트리노)'는 핵융합 반응을 통해 나타나며, 무수히 우리를 관통하고 지나간다. 다른 엑스선과는 달리 제 아무리 지구의 깊은 곳에 숨어 이 입자를 막고자 해도 막을 수가 없다. 우리는 핵융합으로부터의 에너지를 가지고 날아온 중성미자로부터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받는다. 그 정보는 우리의 삶의 초기조건을 부여해주고, 우리의 삶이 어느 정도 결정된다. 이처럼 광활한 우주는 그저 우주과학자에게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각자의 탄생에서부터 일상생활까지 '적극적'으로 거대하고 광활한 우주로부터 영향을 받는 존재들이다. 우리는 우주라는 거대한 배의 탑승자들이다. 선원들은 망망대해에서 순조로운 항해를 위해서, 배를 공부하고 또 공부할 필요가 있다.


by Pri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