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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 Cosmos : A Spacetime Odyssey 6-7화 후기 by Terius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0. 13. 15:32

코스모스 6화 후기 : Worth of Variety - Freedom - 깊이 더 깊이

이 광대하고 깊은, 뚜렷한 형언이 불가능한 이 우주에서 더 깊은 미시세계가 말해준 헤아리지 못할 Worth of Variety, 그것은 곧 '아름다움'이다. 원자의 배열에 의해 '차이' 의 구분이 일어나고 그 속에서 다양한 가능성의 꽃이 피어나는 것이다. 원자적 차원에서는 실제 서로가 닿는 법이 없고, 오로지 '접촉' 과 같은 현상적 신호가 존재한다. 즉, 모든 원자의 차원에서는 존재 대 존재로써(Being to Being) 서로를 간섭하지 않으며, 다양성의 흐름 속에 있을 뿐이다. 

'나' 를 개별 인간 원자로 본다면, 이 지구의 인류는 개별 인간원자의 집합체라고 비유할 수 있을것이다. 이러한 개별 원자의 Variety는 인생이라는 다양한 현상을 일으키고, 자신의 위치성에서 간섭이 아닌 그저 '존재' 함으로 시공간을 향유할 뿐이다. 그 속에서 다양성의 가치가 주는 아름다운 자유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려 하는가? 나는 그것을 음미할 수 있을까.


코스모스 7화 후기 : 약간의 수치라도 무해하지 않은 '기만' 은 없다.

모두가 불편해할 사실을 만약 그대가 알게 되었다면, 이를 감당할 수 있는가? 지구의 나이를 아는 것만큼이나 그에게 중요했던 것은 '그때 당시 사람들이 납으로 인한 유해함에 노출되어 있는가' 였다. 모르고 싶은 불편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싸운다는 건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길을 걷는 것인데, 그의 깨끗한 방안에 자리한 인간애가 그 길을 포기하지 못하게 하였다. 진실하기 위해 고독한 길을 걷게 된 것은 애초에 그에게 주어진 축복된 숙명일지도 모른다. 마지막 그 말이 떠오른다.

아무리 낮은 수치라도 인간에게 무해하지 않은 납 수치라는 건 있을 수 없다. 이권세력은 과학자들을 고용해 혼란을 주지만, '결국 자연은 절대 속지 않을 것이다. ' 그리고 이 말이 떠오른다.

아무리 낮은 수치라도 인간에게 무해하지 않은 기만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 현실의 혼탁함과 욕망이 결합해 혼란을 주지만, '결국 진실은 절대 속지 않을 것이다.'

by Ter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