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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눈물 후기 _ 펭귄과 인간의 생존 전략 by Prince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0. 14. 13:26

펭귄과 인간의 생존 전략


지구에 생명이 뿌리가 내리고 다양한 생명체들은 그들만의 생존 전략을 꽃 피웠다. 황제펭귄은 생명체가 살기에 척박한 땅 남극에서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생존 전략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황제펭귄은 번식을 위해서 이동하고, 단 하나의 알을 부화시킨다. 그 후, 암수가 교대로 펭귄밀크를 먹여가며 새끼를 키운다. 약 4개월 후, 어미는 새끼가 독립할 준비가 되면 곁을 떠나버리고, 새끼는 홀로 살아남아야 한다. 그렇게 황제펭귄이라는 종 안에서 수없이 많은 개체가 생존에 실패해 나가떨어지지만, 생존한 종들은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건낸다. 인간들은 생존 전략으로 고도로 복잡한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그 안에 경제 시스템을 만듦으로써 야생 동물들과는 다른 방식을 취하게 되었다. 하지만 방식은 동물과는 다소 다를 수 있으나, 인간 역시 여전히 사회 시스템 속에서의 생존이라는 문제는 똑같이 남아 있다.


야생의 동물과 자본주의의 인간

야생동물들은 적자생존이라는 법칙에 따라 자연환경 속에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 인간들은 자연환경 위에, 새로운 생존 환경인 자본주의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야생에서 게임의 틀이 바뀌었을 뿐 여전히 적자생존이라는 게임의 규칙은 건재하다. 인간 사회에서 성공한 시스템 중 하나인 자본주의는 은행의 빚을 통해 돈이 창출되어, 그 힘으로 사회가 움직이고 개인들이 생존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인간이 만든 자본주의 시스템은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으나, 완벽하지 않기에 그 안에서는 야생에서와 마찬가지로 패배자들이 불가피하게 생겨난다. 결국, 우리는 야생동물과는 다른 생존환경인 사회에 대해서 공부를 하여야 하고, 각자의 생존 전략을 세련되고 날카롭게 가다듬어야만 한다.


변화하는 야생의 변화 속에서

인간들은 생존 전략을 시대에 따라서 다양하게 변화시켜왔다. 농경시대, 산업시대, 그리고 현대에 따라 다양한 직업들의 흥망성쇠가 함께 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러한 생존 전략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바뀌어야만 한다. 야생 동물에게 있어서 생존 환경인 자연환경은 계속 변화하고 거기에 적응 못 한 개체는 결국 멸종해 사라진다. 생존 전략이 바뀐 환경에도 먹힌다면 기쁘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더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우리의 생존 환경인 사회 역시 마찬가지이다. 사회는 기술적, 문화적 변화를 바탕으로 꾸준히 변화하고 있고, 현재 그 변화는 개인에게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그 변화의 냄새를 맡고 적응하고 살아남는 사람들이 있지만 도태되는 사람들 역시 무수히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기회는 있다. 우리는 야생 동물과는 달리 지성이라는 진화물을 가지고 있고, 일부분에 대해서는 의식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의 변화하는 생존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by Pri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