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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_ 정보 시각화의 아름다움 David Mccandless

BU editor 2014. 4. 6. 21:49

수업 중 도해가 궁극의 독서법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도해의 장점이 뭔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하는지, 그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등에 대해 알고자 도해와 관련된 TED 영상을 찾아봤다.

도해의 결과물들은 항상 심플하고 쉽다. 그래서 매우 강력하다. 그러기 위해선 바탕이 되는 정보, 개념들을 완전히 이해해야만 한다. 스티브 잡스느님의 프레젠테이션 영상들을 보면 이 사실들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는 애플의 최고경영자로서 제품을 완벽히 이해했고 그것을 '도해'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세상을 이목을 한 번에 집중시킬 수 있었다. 이것이 도해의 힘이다.

지금은 정보의 시대로, 온갖 정보가 난무해서 정보들 사이에 교통정리가 시급해 보인다. 그리고 단순히 정보를 정리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정보를 디자인하고 그것을 세련되게 시각화하는 작업이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히 정보의 양이 많아서라기보다는 정보를 감각적으로 시각화했을 때의 장점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한눈에 정보들 간의 관계성 파악이 용이하다,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 거부감이 적다, 디자인된 정보의 쓰임이 무궁무진하다, 사고방식의 구조를 바꿀 수 있다 등등. 결국 디자인의 주된 목적이 실용성이듯, 정보 디자인의 목적도 그러하다. 또한 유용성을 떠나 미적인 것 그 자체도 가치가 있다.

건축 디자인, 산업 디자인처럼 미래엔 '정보 디자인'이라는 분야(학문)가 생겨나고, 정보를 시각화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비즈니스가 되고, 이미 있다면 거대한 시장이 될 것이다. 앞으로는 '정보 시각화'가 모든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제일 중요한 과정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BU도 앞으로 어떤 매체를 통해 BU를 알릴 때는 모든 정보는 아니지만 흐름이 있거나, 연관이 있는 정보들은 시각화해서 전달해야 더 효과적으로 우리의 뜻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중요시해야 한다.

생각해보자. 휴먼 디자인이라는 거대한 학문을 그림 하나 없이 단순히 글로만 접한다면 얼마나 끔찍할까? 또 그림이 지저분하거나 숫자, 색깔이 없고 도형도 마구잡이식으로 있었다면? 바로 이 차이다. 휴먼 디자인이 만약 앞으로 널리 보급되고 사람들이 쉽게 수용했다면 휴먼 디자인 지식을 한눈에 정리한 바디그래프가 한몫 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일차적으로 분별력을 통해 신뢰할만한 정보들을 수용하는 게 전제되어야 한다.)


  데이비드 맥캔들리스의 책 '정보는 아름답다'


by Audr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