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혁명, 온라인 공개강의 MOOC _ 유엔미래보고서2040
* 칸아카데미 사이트에 들어가면 현재 2억 3,000만 개의 강좌를 무료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의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은 이미 학생들에게 칸아카데미 강좌를 들려주며 수업을 한다. 칸아카데미는 빌 게이츠와 구글이 후원하고 있다. 한편 2001년에 MIT 강좌가 무료로 오픈하면서 현재까지 MIT 교수들의 강좌 2,100여 개가 무료로 오픈되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무크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 온라인 공개강의’라고 불리는 무료 대학 교육이 급성장하면서 바야흐로 교육의 혁명이 다가오고 있다.
* 미래의 비즈니스 전문가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오늘날보다 대응 속도가 빠르고 훈련도 더 많이 받아야 한다. 글로벌 경쟁을 위한 인력 이동이 가속화되고,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지역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과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그보다 수백 배나 많은 과정을 보유한 MOOC에서 교육을 수료하는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게 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대학 교육의 대전환은 사회에 엄청난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 지금 교육 시장이 완전히 변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대학들의 MOOC는 교육산업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다. 코세라의 공동 설립자 앤드류 응은 이렇게 말한다. “한 교수가 5만 명의 학생을 한꺼번에 가르칠 수 있을 때 이것은 경제학 논리를 완전히 바꾸는 현상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대학의 학점 대체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이 구현될 것이다.
* 대학 교육이 급속하게 무료화되고 있다. 이 사실을 가장 먼저 꿰뚫어 본 사람이 바로 지미 웨일스 위키피디아 회장이다. 2008년 방한했을 때 그는 미래 대학 교육이 세계를 통합하는 온라인 대학교를 통해 대부분 무료로 강의를 듣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 2030년이 되면 모든 전통적인 교실 수업의 90%는 개방형 온라인 무료교육으로 바뀐다. 대학 교육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에서도 교육이나 학습은 대부분 온라인 교육으로 넘어가는 큰 변혁이 올 것이다.
* 공립학교가 사라지고 교육의 공장형 모델이 교체되며 완전히 새로운 평가 시스템이 등장할 것이다. 교육심리학자 벤자민 블룸은 스마트 시스템이 우리로 하여금 지식 습득 수준, 학습의 품질 분석에 의해 개별화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고 예측한다.
* 미래에는 인력을 고용할 단체나 기관, 기업들이 일반화된 졸업장보다는 기술역량 인증서를 더 높이 평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