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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를 들으면서 떠오른 생각은 ‘병원이 알려주지 않은 81가지’와 ‘의사가 알려주지 않은 72가지’에서 나오는 현재 의료계의 실태에 대해서였다. 주류 의사들로 돌아가는 현재 의료계는 건강한 사람도 잠재적인 환자로 만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이게끔 만들었다. 이반 오랜스키는 우리가 몰상식에 가까운 의학적 증세의 시대를 겪고 있을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수천의 사람들이 병의 전 단계라고 진단받고 있다. 고혈압 전 단계, 치매 전 단계, 우울증 전 단계 등. 또 잠복된 병에 대해서도 말한다. 잠재적 동맥경화증, 잠재적 혈관 응고증, 잠재적 여드름 등. 물론 잠재적으로 몸에 내재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꼭 병으로 발병되지 않는다. 그런 증세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런 증세를 치료하다 혹은 치료의 복합증으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이 훨씬 많다.
현재 생활의 모든 면이 의료화되고 있다. 조금이라도 병에 걸릴 기미가 있으면 못 견뎌하면 병원에 간다.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병원에 ‘꼭’ 가야 한다. 특히 놀라운 사실은 아기를 가졌을 때 역시 병원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임신 기간 중에 첨단 기계를 경험해야 한다. 그 경험이 미숙아나 기형아 출산율을 높이는지도 모르고 말이다. 임신 중에 철분이 낮아짐으로써 아기에게 병균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몸이 변화하는데, 철분이 부족하니 빈혈이 있을 수도 있다. 그것이 병인 줄 알고 철분을 처방받는다. 그것도 무료로. 의사들은 임신 중의 몸의 변화도 제대로 알지 못한 체 ‘약’을 처방한다. 폐경기 때 처방받는 호르몬 치료법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행하고 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
우리는 ‘생존’이 요구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의사들과 제약 회사들만이 문제가 아니다. 병의 증세가 생겼을 때 진료를, 약을, 처치를 받고 싶어 하는 우리의 태도 또한 문제다. 모두의 책임이다. 우리 몸은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 누군가가 대신 지켜주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올바른 분별력 또한 필요하다.
by Ai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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