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데이비드 호킨스에 해당되는 글 6건
- 2014.05.16 '의식혁명'을 읽고 by Elizabeth
- 2014.04.30 한국 독자를 위한 데이비드 호킨스David R. Hawkins 박사의 메시지
- 2014.04.29 Kinesioloy(신체운동학) 연구법에 대한 타당성 고찰
- 2014.04.23 '학문'이 인간의 '삶'을 결코 온전히 설명할 수 없는 이유.
- 2014.04.15 책 '의식혁명' 후기
- 2014.04.06 진정한 격조.
글
인간의 역사가 예수가 태어나기 전(BC)와 태어난 후(AD)로 나뉜다면, 나의 이번 삶은 '데이비드 호킨스'의 저서를 읽기 전과 읽은 후로 나뉠 것이다. '의식혁명'은 종교란 무엇인지, 과학 철학 기술 등등 지성의 영역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음이란 무엇인지 등등 그동안 내가 품고 있었던 모든 의문들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었다. 무엇보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를 분별할 도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정말 충격이었다. 그리고 진실과 거짓을 분별할 능력이 없던 과거의 나의 생각들이 너무나 섬뜩하게 느껴진다.
예를들면, 작년에 나는 '리딩으로 리드하라'라는 책을 읽고 그것을 나의 인생의 방향으로 설정하고자 했었다. 고전을 미친 듯이 읽는 것은 위대한 사상가들로부터 개인과외를 받는 것과 같다는 말은 정말 나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러한 위대한 사상가들은 '의식의 지도'에서 기껏해야 400이상 500미만 사이에 있을 뿐이다. 그 수준 역시 정말 위대한 수준이지만 훨씬 더 고차원의 의식의 영역이 존재한다.
만약 내가 '의식의 지도'라는 정보를 접하지 못했다면, 나는 나의 인생을 정말 좁게 바라보았을 것이다. 정말 인간 존재에서 '정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소름 끼치도록 깨닫는다. 또한 진실과 거짓을 아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 정말 나의 온 존재로 느껴진다.
'의식혁명'을 읽으면서 나의'에고'가 얼마나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는지 또한 인식하게 되었다. 작년 폴 코치님의 '자각'강의를 들을 때 나는 내 존재와는 상관없이 온몸이 떨리면서 내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착각을 느꼈다. 근원을 알 수 없는 두려움 때문에 일주일 정도를 잠을 자는 것이 두려웠다. 그러한 경험을 의식혁명 책을 읽으면서도 겪었다. 도서관에서 '에고'의 존재가 무엇이고, 그 근원은 무엇인지, 존재인 생명은 죽음을 경험할 수 없고 형상만 바뀔 뿐이라는 설명을 이해하는데 갑자기 온몸이 떨리면서 누군가 나를 해칠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것이 내가 나의 에고를 인식하고 그것을 놓아버리려는 순간, 나의 에고가 그것을 방해하고 있다는 걸 인식했다. '네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긴장을 푸는 순간 환경이 너를 해칠 거야'라고 말하는듯했다. 내가 인식하는 순간 에고는 사라졌다. 이러한 경험을 BU멤버들과 이야기했는데 정말 무섭게도 이러한 에고의 작용이 '○○장애'라는 어떠한 심리적인 병으로 여겨져 나와 같은 것을 느끼는 사람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는 말을 들었다. 그것은 에고일 뿐이며, 진실(온전한 정보)를 이해하는 것으로 모든 게 사라질 수 있는데, 그것을 병원에서 약물로 치료한다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얼마나 온전하지 못한 것들이 존재하고, 온전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의식혁명'을 읽고 나에게 일어난 또 다른 변화는 나의 '감정'들이 무엇인가 더 높은 어떠한 것으로 대체되었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의 내 모습과는 달리 어떠한 감정에도 격양되지 않는다. 항상 격양되고 그렇게 눈물을 자주 쏟았던 나인데, 어떠한 상황이 주어졌을 때 감정적이 되기보다는 한 걸음 떨어져 전체를 이해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변화들이 신비롭고 낯설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변화는 나를 더 성장시킬 것이다.
아직 책의 전체적인 맥락을 모두 이해하지 못 했다. 책의 한 문장 한 문장들이 나를 멈추게 하고 무엇인가를 깨닫게 했지만 명료하지 않다. 그것이 명료해지도록 계속 읽어 나가려고 한다. 내가 만약 혼자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가게 된다면 가지고 갈 책 목록 BEST 1위가 데이비드 호킨스박사의 저서로 바뀌었다.
by.Elizabeth Taylo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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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미지. David R. Hawkins
Q: 한국 독자들이 박사님의 저서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A: 제 책들은 의식의 본성을 이해하기 위한 밑그림을 제시합니다. 의식의 본성을 이해하면 보다 높은 선(善)을 위해 사적인 이기심을 내맡기게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저절로 영적으로 높은 의식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Q: 어떻게 인간 의식을 측정하고 도표화하실 생각을 하셨는지요?
A: 저는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방법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은 다른 것보다 더욱 강하게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었지요. 이러한 차이를 강함이나 힘의 척도로 측정해 보고자 하는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가장 부정적인 것부터 가장 긍정적인 것까지를 아우르는, 하나의 진화 척도를 만들어 내는 방법이 자연스럽게 제 마음에 떠올랐습니다. 의식 지도는 말하자면 온도계라 할 수 있습니다. 0℃ 이상은 긍정적이고 0℃ 이하는 부정적인 것과 같습니다.
Q: 한국인의 의식 수준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A: 한국은 다른 나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영적인 강력함의 보고(reservoir)입니다. 한국은 내적으로 강하며, 영적 진실과 의식의 본성을 알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한국처럼 많이 진보하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보다 원시적인 수준에서,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인 힘을 얻기 위해 다투고 있습니다. 영적 진실과 의식의 본성을 알기 위한 진정한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모든 인류에게 크나큰 의미를 지닙니다. 한국인들의 영적 헌신은 (여전히 전쟁과 유혈 사태, 무고한 학살과 같은 일들에 휩싸여 있는) 나머지 인류의 영적 헌신을 선도합니다.
Q: 마음의 평화를 위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수행법이 있을까요?
A: 마음의 평화는 당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연민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본다면, 당신은 인간 진화의 한계를 감안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오직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그들이 더 뛰어나고 더 명석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연민은, 누군가의 특정한 행동이 당시의 상황 내에서 그 사람이 지닌 한계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연민은 인간 의식이 지닌 일반적 한계와 특정한 한계를 인정합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들이 상당히 불운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성장 배경이나 유전적으로 타고난 뇌 작용에 있어서 불운할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모든 것은 진화의 상태에 있습니다. 천 년 뒤의 인류의 상태는 인류의 현재 상태와는 다를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현재 상태를 받아들이는 것과 인간의 내재적인 무구함을 보는 것이 수행의 방법입니다. 인간은 너무나 순진무구해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진실이라고 믿으며, 사적인 의견만이 진실의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적으로 진화한다는 것은 에고가 가지고 있는 자기애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특성들을 내맡기는 것입니다. 인류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공익을 위해 그러한 특성들을 내맡김으로써 기꺼이 모든 생명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가장 이상적인 상태이며, 우리에게 연민을 불러일으킵니다.
출처 _ http://www.yes24.com/24/goods/3633203?scode=032&OzSran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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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우선 의식혁명 후기를 작성하기 전에 Kinesioloy 연구법에 대한 타당성에 대해 생각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에 의식혁명의 1~3, 7장을 읽고 이해한 바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체운동학'은 '실무율' 근육반응, 즉 단일 근섬유, 신경섬유가 역치 이하에서는 반응하지 않고, 역치 이상의 자극에서 자극의 세기에 상관없이 반응의 크기가 일정하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테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과학이다. 이 때 긍정적 자극에 대해서는 강한 근육반응, 부정적 자극에 대해서는 시험 근육의 입증 가능한 약화로 귀결된다.
▲이미지. 자극의 세기와 반응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41806&cid=3440&categoryId=3440)
이러한 근육 테스트가 어떤 대상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반응에 대한 이원적 정보를 제공한다고 할 때, 우리는 어떤 진술에 대한 참/거짓(우리가 알고자 하는 미지의 정보)을 획득할 수 있는 질문을 통하여 피험자의 긍정적/부정적 반응에 따라 참/거짓을 판별할 수 있는 도구를 얻게 된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 통계 기법 중 하나인 Survey(설문조사)에 빗대어 보면, 설문조사는 실험자가 얻고자 하는 정보를 유의미하게 획득하기 위해 계획된 질문을 통하여 다수의 피험자가 느끼는(생각하는) 답을 제출하게 하고 그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이때 피험자의 숫자(표본크기)가 커질수록 획득된 정보의 신뢰도는 증가한다.
Kinesiology는 실험자가 획득하고자 하는 정보가 피험자의 진술이 아닌 특정 근육 반응이고, 그 특정 근육 반응이 이원적이라는 특성을 가진다. 이 근육반응에 대한 해석으로서 어떤 진술의 참, 거짓을 판별할 수 있다고 할 때 그 획득된 정보가 얼마나 신뢰할만한가 하는 점은 흥미로운 주제이다. 응용범위가 광범위하고 분석 방법이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이다.
David Hawkins 박사는 근육테스트법 자체의 타당성을 증명하기 위해 통계적 방법을 이용하여 실험을 하였다. 우선 근육테스트 결과가 전적으로 임의적이라는 영가설을 세우고 다음과 같은 실험을 시행한다.
● 15개의 소그룹에서 총 360명의 피험자를 긍정적 자극과 부정적 자극을 다같이 이용하여 실험함 (통계분석 결과 p≤0.001)
● 7개의 그룹에서 총 3293명의 지원자를 위와 같은 방식으로 실험함 (p≤0.001)
● 개인들이 325명의 피험자를 테스트함 (p≤0.001)
● 그룹과 개인들이 616명의 정신질환자를 테스트함 (p≤0.01)
여기서 통계분석결과 p값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간단한 예를 들어 10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근육반응테스트를 했다고 가정하겠다. 실험 결과는 같은 대상에 대해 90명이 강한 근육반응을 나타내고 10명이 약한 근육반응을 나타냈다. 우리가 맨 처음 가정했던 영가설이 참이라고 한다면,
| 영가설: 근육 테스트 결과가 전적으로 임의적이다. 같은 대상에 대해 강한 근육반응과 약한 근육반응 보일 확률이 각각 0.5이다.
그 가설이 참이라는 가정 하에 실험 결과가 (강한 근육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90명 이상)이 될 확률이 p-value이다.
p-value = P( X≥90|p=0.5 ) ≒ P( Z≥80) ≒ 0
p-value가 0에 가깝다는 것은 근육테스트의 결과가 임의적이라고 가정했을 때, 실험 결과가 90명이 같은 반응을 낼 확률이 거의 0이라고 느낀다는 것이다.
즉 David Hawkins 박사가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p-value가 0.001보다 작거나 0.01보다 작다고 나왔는데, 우리가 바라는 신뢰도 99% 내에서 근육테스트법이 신뢰할 만하다는 통계적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의식혁명 책에 서술된 바에 따르면 그동안 축적된 실험 결과가 (참된 진술에 대한 긍정적 근육반응과 거짓 진술에 대한 부정적 근육반응은) 주제에 대한 피험자 자신의 의견이나 지식과는 무관하게 일어나고, 어떤 인구 집단에서든 문화나, 세월에 무관하게 일관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하는데, 우리가 굳이 그 데이터를 이용하여 검증하지 않더라도 우리 스스로 무작위로 선정한 피험자를 상대로 언제든 검증 가능하다.
만약 우리가 근육반응테스트에서 이원적 정보(참/거짓에 대한)를 얻을 수 있다면 이 테스트를 응용하여 어떤 대상에 대한 수치적으로 해석 가능한 도구(척도)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우리가 알고자 하는 특정 수치값을 Yes/No 반응을 통해 점차적으로 범위를 좁혀가며 해석적으로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David Hawkins 박사는 의식 측면에서 이런 척도를 만들고자 했다. 의식의 범위, 즉 의식 자체의 전 장 혹은 전 위상공간에는 한계가 없어서 무한까지 이르는데, 각 장이 갖는 힘을 〖10〗^1~〖10〗^1000 로 구분한 후 그 힘의 값에 상용로그를 취하여 1~1000까지의 매개변수로서의 자연수를 얻는다. David Hawkins 박사는 어떤 의식 장에 대한 힘의 값을 피험자로부터 Kinesiology를 이용, 자연적으로 추출한 후 인간 의식 수준들에 대한 수치 척도 (인간 의식에 대한 지도)를 만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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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학문'이 인간의 '삶'을 결코 온전히 설명할 수 없는 이유.
기억할 수 없는 먼 옛적부터 우리는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인간 행동에서 어떤 일관성을 찾으려고 노력해 왔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려는 그런 노력은 수많은 학설을 낳은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 ‘이해하려는’ 노력이란 선형線形적인 것, 다시 말하자면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인생의 과정을 보면 유기체적이다. 다시 말하자면 비선형非線形적이다. 이러한 모순이야말로 인간이 지적 좌절을 겪을 수밖에 없는 원인인 것이다.
- 데이비드 호킨스David R. Hawkins의 '의식혁명'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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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세기 동안 영적지도자들이나 신비주의자들은 줄곧 우주는 조화로운 질서를 이루고, 모든 것은 분리되지 않은 하나이며, 보이는 현상은 보이지 않는 세계로부터 오고, 이 세상에 무의미한 사건은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 말들이 과연 사실일까? 사실이라면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의 사실들을 언어로 표현할 수 없지만 경험적으로만 알 수 있을 뿐이었고, 오랜 시간 동안 체계적인 근거, 체계적인 학문을 통해 설명이 되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의식 연구와 그와 맥락을 같이 하는 첨단 학문들이 위의 말들이 모두 사실임을 입증해나가고 있다. 이렇게 인간 의식과 우주의 원리를 설명하는 학문들이 점점 체계적인 틀을 짜나가며 영성 과학의 시대를 열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운동역학'은 인간이 우주의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통해, 인간 의식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들을 도출해내고 있어 눈여겨볼만하다.
운동역학은 신체의 조건에 따라 작용하는 근육과 그 움직임에 대해 설명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 학문이다. 20세기 후반 조지 굿하트 박사가 몸에 좋은 물질에는 근육의 힘이 증가하는 반면, 몸에 해로운 물질에는 근육의 힘이 약해진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그 후 존 다이아몬드 박사는 이 사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물질적인 자극뿐만 아니라 감정적, 지적 자극에도, 심지어 공공연한 진실과 거짓의 내용에 따라 근육이 강해지고 약해지는 작용이 모든 사람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수많은 반복된 실험을 통해 발견했다.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는 1975년부터 이 이론을 더 발전시켜 인간 의식에 대한 스펙트럼과 진실과 거짓에 대한 운동역학적 반응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마음만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육체 또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주체임을 알려주며, 심지어 마음의 의식보다 몸의 의식이 디지털적 반응을 통해 더 클린하게 답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특성 덕분에 운동역학을 통한 의식 연구는 학문적 틀을 체계적으로 맞추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인간 의식 연구에 있어서 굉장히 고무적인 발견이다.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오랜 연구는, 심리학자 칼 융이 말하는 ‘의식의 데이터베이스’에 인간의 의식이 연결되어 있으며, 그로 인해 인간에게는 본래 긍정과 부정, 그리고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칼 융이 말하는 ‘의식의 데이터베이스’는 어느 종족에게나 특정 잠재의식이 자리 잡고 있는 공통된 체험인 ‘집단 무의식’이 조직적인 패턴으로 특정 지을 수 있는 인간 의식이 숨겨진 곳이다. 때문에 의식의 데이터베이스는 인류의 축적된 사고와 경험의 모든 발자국이 담겨 있으며, 인간 의식에 유용한 정보, 그리고 무한한 잠재력이 있음을 암시한다. 호킨스 박사는 이러한 의식의 데이터베이스 개념과, 운동역학에서 질문을 통해 이원적인 답을 얻을 수 있다는 이론을 연결 지어 의식의 지도를 만들고, 의식 연구뿐만 아니라 인류에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운동역학의 핵심 개념은 ‘끌개’이다. 끌개는 비선형 동역학(카오스 이론)에서 나온 개념인데, 겉으로 봤을 때 전혀 의미 없고 무질서해 보이는 수많은 자료들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동일한 패턴에 주어진 이름이다. 첨단 컴퓨터의 도움으로 ‘동일한 패턴’이 8자가 여러 겹 겹쳐진 형태임을 시각적으로 드러낼 수 있었다. 끌개의 발견으로 수천 마리의 물고기 떼가 부딪히지 않고 헤엄치는 현상 등 기존의 과학으로는 설명하지 못하던 기이한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 바로 ‘끌개'라는 에너지 패턴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끌개라는 개념을 통해 삶과 세상의 복잡성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끌개로 인해 논리적인 상관관계를 중요시하는 기존의 과학이나 수학으로는 도저히 설명 불가능한 현상들이 설명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끌개의 발견으로 특정 현상을 기존의 학문처럼 인과관계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차원의 관계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 한 사건이 A→B→C라는 시간순의 인과관계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ABC라는 보이지 않는 끌개 패턴에 의해 보이는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보이지 않는 세계의 ABC의 개념이 눈에 보이는 우주에서 A→B →C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현상'에서 '보이는 현상'이 도출된다는 설명은 물리학자 데이비드 봄이 우주를 보이지 않는 질서와 눈에 보이는 질서로 이루어진 홀로그램에 비유한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호킨스 박사는 한 사람이 속해있는 의식의 장의 끌개 수준은 마음과 육체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운동역학적 측정 방법을 통해 의식지도를 완성했다. 여기서 의식지도는 각 레벨의 끌개장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며, 끌개 장은 인간의 존재와 그 가치를 정의하고, 사고에서 행동까지의 에너지 패턴을 관장하는 요소이다. 우리는 결코 끌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왜냐하면 인간의 의식 그 너머에는 특정 사고를 유발하는 끌개 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이성에 따라 행동한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사실은 인식의 패턴이 작동했을 뿐일 때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인류의 문명과 역사의 흐름을 설명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고, 또한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없다는 사실과, 호오포노포노에서 말하는 정화의 당위성에 대해 학문적 근거가 충분히 될 수 있다.
인간의 의식 레벨을 수치화해 대수로 나타내고, 의식의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인간의 몸이 단 몇 초만에 정보를 얻고, 진실과 거짓을 가린다는 내용은 사실 감정적으로만 접근하면 굉장히 거부감이 들 수 있는 게 사실이다. 게다가 운동역학이라는 학문은 기존의 논리적인 과학과는 관점이 많이 다르다. 하지만 우리는 학문의 원리를 이해하고, 학문적 태도를 가진 후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 학문이 정말 타당한지, 인간의 의식을 잘 다루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먼저 알아야 할 사실은 선형적인 과학은 삶의 근본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뉴턴 물리학의 사고관, 즉 주체와 객체라는 이원성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뛰어넘지 못하면 오히려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의 본래의 목적이 달성되기 힘들다. 하지만 양자역학, 카오스 이론, 이론 물리학, 운동역학 등 첨단 학문들은 이 관점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첨단 학문들의 최대 업적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걸 이해했다'는 것이다. 또한 운동역학의 근반응 검사가 위치하는 끌개의 수준은 우리의 이성을 넘어선다. 따라서 끌개라는 개념은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알아야 한다. 첨단 학문들도 '끌개가 존재한다'라는 사실을 입증할 뿐이지, 왜 존재하는지는 설명하지 못한다. 이는 마치 아인슈타인의 E=MC^2 방정식이 왜 그렇게 이루어졌는지 설명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기존 학문의 관점과 다르다고 감정적으로 배척하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 아무리 관점이 다르고 이전의 논리로 설명되지 못한다고 해서 학문으로서 자격이 없는 게 아니다. 학문은, 그 틀 안에서 논리적으로 문제없는 결과들이 도출되기만 하면 인정받을 수 있다. 자료가 논리적으로 오류 없이 배열되면 그것이 진실처럼 보이지만, 그 틀 안에서만 진실일 뿐이다. 만물의 진리는 의식 그 자체이기 때문에 학문은 결코 진리에는 도달할 수 없다. 하지만 언제나 인간의 본성과 삶의 원리를 탐구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의식혁명'에서 말하는 운동역학은 이 사실을 바탕에 두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우리는 이렇게 학문적 맥락을 통해 학문에 접근해 나가야 한다.
운동역학은 인간의 경험과 앎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모든 경험들은 인과관계에 따라 일어나는 게 아니라 끌개의 작용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보이는 현상들이 일어났음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또한 인간의 몸을 통해 의식의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우주에 저장된 정보들을 열람할 수 있는 것 또한 밝혀졌다. 이러한 열람이 가능하다면, 이는 개인과 집단의 의식 수준을 끌어올려 더 높은 에너지 패턴에 접속하게 해 삶에 대한 태도를 전혀 다르게 바꿔 삶의 질을 높이고, 영적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역사 탐구나 미래 발전에 큰 공이 될 수 있다. 모든 사고, 경험은 우주에 저장이 되고, 진실과 거짓을 분별할 줄 알게 된다는 발견은 인류에게 커다란 선물과도 같다.
운동역학은 겉보기의 원인을 초월하여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했다. 이렇게 운동역학을 비롯한 첨단 학문들을 통해 인간 의식 자체의 본성과 우주가 돌아가는 원리를 알아감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전혀 새로워질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이 자유의지로 살아간다고 하지만 사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힘에 의해 지배받고 있다. 때문에 영적 의지를 사용해 내면을 추구하고 삶에 의미를 갖는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바로 이 점이, 삶을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일들이 배움의 기회가 되고, 내가 성장할 수 있게 하는가를 결정지을 것이다. 인류를 영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 그럼으로써 삶에 대단한 실용적인 이익을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의식혁명'에서 말하는 '운동역학'이 지향하는 목표이다.
by Aud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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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인 것은 진정한 엘리트는 사회에 알려져 있지 않으며, 이목과 명성을 피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지극히 사적인 고립된 섬에서 살아가고, 대중매체가 들어 보지 못한 클럽에 속해 있다. 상호인정은 미묘한 것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는 한 차례 흘끗 쳐다보거나 목소리의 억양을 듣는 것만으로도 신속히 간파된다. 이 사회 부류의 눈에 띄는 특징은 단순성과 완전함이다. 누구도 그 무엇을 '원하거나' 이득, 찬성, 혹은 인정을 구하지 않으며, 명사의 지위를 피한다. 충족은 만족감으로 귀결되는데, 그것은 내면에서 솟아오른다.
누구라도 어떤 순간에든 혹은 삶의 어떠한 수준에서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만으로 진짜 진정한'격조'를 가질 수 있다. 진정한 격조란 '진짜'를 의미한다. 사람들은 격조 높은 진정한 명사를 사랑한다. 충족되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일류'다. 그들이 인정받는 것은 지위나 인기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이고자 하는, 그리하여 온전히 인간적이고자 하는 온전성과 용기다.
- 데이비드 호킨스David R. Hawkins의 '진실 대 거짓'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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