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Park 칼럼]


그 누구도 당신을 보호해 주지 못합니다. 
당신 스스로 자신을 돌봐야만 합니다.






1. 
당신이 운전 초보라면, 그래서 교통법규를 잘 알지 못해 번번히 딱지를 떼이는 사람이라면 당신도 이미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알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당신이 잘 알지 못하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조차 당신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주정차 금지 구역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잠시 길가에 정차를 했을 때나, 비보호 좌회전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빨간불에 좌회전을 하다가 접촉사고가 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럴 때 우리는 법의 강제력 앞에, 법이 존재한다는 사실 앞에 대체로 무력해진다. 결국, 이 세상에는 원치 않아도, 고의가 아니었다 해도 받아들여야만 하는 일련의 규칙들이 존재한다. 

우리는 결국 세상에 적응해야 하는 존재들이며,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존재들이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많은 벌금을 내야 할 것이며, 교훈을 배우고 성장할 때까지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변화 또한 마찬가지다. 작은 변화들은 상대적으로 미약한 영향을 미칠 뿐이지만, 근본적인 변화 또는 플랫폼상의 변화들은 당신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2. 
IMF가 터질 당시, 많은 부자들은 '설마', '설마'를 연발했다. 우리는 그리고, 여전히 변화에 둔감하다. '학습된 무기력'은  우리가 의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수준에서, 더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장 몇 푼 아끼려 몸을 사렸다가 전 재산을 날리고, 삶을 강탈당하는 사람을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삶이 너무 바쁘고 고되기에, 이후 삶을 대비할 여유가 없다고 답한다. 그러나 이러한 변명에는 미묘한 함정들이 여럿 존재한다. 실제로 당신이 사용하는 시간을 체크해 본다면 이러한 '마인드 트릭'은 쉽게 발각되고 만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시간이 부족하지도 않으며, 일상에서 무의식 중에 낭비되는 시간들이 하루 일과에도 넘쳐 나고 있음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현재 당신이 처한 환경이라기 보다는, 당신의 의식상태다. 


3.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언제 꺼질지 모르는 미약한 불씨와도 같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으며, 언제든 신빈민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몸으로 알고 있다. 우리 나라 신빈민층의 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으며(약 800만명 수준), 매년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약 25만개, 2012년 한 해 폐업한 자영업자 83만명, 식당 폐업률 94%)의 수도 가히 충격적이다. 미래학자들은 앞다투어 한국사회의 근미래를 어둡게 전망한다. 내가 오래 전부터 얘기했던 바와도 일치하지만, 우리 나라의 대기업들 이를테면, 삼성이나 거대 통신기업들의 미래는 우리의 생각보다 불투명하다. 아마도 향후 10년을 전후해 거대기업들의 상당 수, 어쩌면 절반 가까이가 사라져버릴 수 있다. 

가장 큰 어려움은 두말 할 나위 없이, 책읽지 않는 우리의 문화에 기인한다. 진지하고 체계적으로 공부해 나가는 사람들의 강점은 큰 위기가 찾아올 때 남들보다 적어도 한, 두 발 앞서 그 흐름을 볼 수 있다는데 있다. 요즘과 같이 하루가 멀다하도 근본적인 혁신과 변화가 일어나는 때에는, 안정적이고 힘있는 개인들/기업들이 오히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가 쉬운 법이다. 고정되고 단단한 것은 평시에는 큰 힘을 발휘하지만, 근본을 뒤흔드는 변화가 찾아올 땐 그 몸집과 관성때문에 오히려 도태되거나 파멸하기가 쉽다. 


4. 
한국은 성장동력을 잃어버린지 이미 오래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우리 사회의 미래는 밝지 않다. 정부가 세수를 늘리기 위해 국민들을 압박하고, 많은 공공부문이 민영화되고, 물가가 치솟는 사회에선 개인들은 결코 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 이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하기에 지금부터 정신바짝 차리지 않는다면, 당신도 모르게 거대한 물결에 눈깜짝할 새 없이 휩쓸려 가버릴 수 있다. 



그래서 뭐 어쩌라구? 

일반 개인들에겐 딱히 뚜렷한 대안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기계처럼 출퇴근 시간에 바쁘게 이동하는 것만으로는 당신의 남은 삶을 보장받을 수도 없다. (정부는 국민연금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결국 더 큰 고통을 자초하고 말았다.) 근본적인 변화는 장기적인 흐름 속에서 틀을 갖춰 나타나는 것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태만하게 삶을 방치하고 있지만, 한 번 그 구조가 드러나면 개인들은 휩쓸려 갈 뿐 거대 흐름 속에서 살아남기는 지극히 어렵고 힘들다. 

남은 삶을 위한 진짜 공부, 진짜 준비는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결코 아니기에 진지한 태도로 5년, 10년을 바라보며 더 큰 흐름을 준비해야만 한다. '이런 저런 자격증이 좋더라.'와 같은 식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 변호사들의 폐업률과 의료계의 몰락을 생각해 보라. 전통적인 엘리트 직업의 자리는 이제 사라져 가고 있다. 

지금 이 시대는 '개성'과 '전문성', 그리고 '지속학습역량'을 요구한다. 이는 우리 사회에는 없는 요소들로 이제껏 국가와 기업 주도 성장 전략 하에 무시당하고 간과되어 왔던 것들이다. 그러나 세상은 이제 이것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다. 

당신이 변화를 시작함에 있어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들 중 하나는, 결코 모두가 변화에 제대로 대비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는 과거 그 여느 때와 같이 도구나 자원의 문제는 아니다. 21세기는 지식산업의 시대이므로, 부가가치를 창출한 만한 정보와 도구들은 세상에 널리고 널렸다. 우리가 지금 에버노트와 아이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과거 그 어떤 권력자들도 평생 누리지 못한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아이폰을 인터넷질, 페북질이나 하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가십성 정보수집은 실생활 측면에선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지식정보화 사회의 성장동력은 '지식knowledge' 그 자체다. 지식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했다면 당신의 삶은 너무도 위태롭다. 당신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이는 자명한 사실이다. 본디 플랫폼의 큰 구조변화가 오면 10~20년 정도 시간이 흐른 뒤부터 그 바탕을 잠식해 가기 시작하는 법이다. 애플은 본디 삼성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 구도가 달랐지만 이제 애플 파워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전자 기업들은 없다. '애플 워치apple watch(애플이 지난 주 발표한 혁신적인 시계)'는 아마도 이 판도에 더 큰 비바람을 몰고 올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삼성은 '애플 워치'를 계기로 왕좌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다. 만약 삼성이 5~10년내 망한다면, 이는 국내 경제에도 핵폭풍을 불고 올 것이다.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는 더 이상 미래학자들의 몫이 아니다. 당신이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런 논의 자체가 필요치 않을 것이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은 그냥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살다, 큰 위기 한 번에 휩쓸려 가는 법이다. 자기혁신은 선택도 아니고, 고상한 취미생활도 아니다. 지금처럼 정부와 기업, 종교, 그리고 민간 단체 모두가 헤메는 때에는 각 개인이 고도의 분별력을 갖추는 것 외엔 어떠한 대안도 없다. 

'초강대 개인'이란 말은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개인들이 세계를 무대로 영향력을 과시하는 때가 이미 도래해 있다. 인터넷 네트워크도 전 세계로 뻗어있고, 모든 사람들은 이 네트워크에 실시간으로 접속할 수 있는 전자 장비들, 단말기들을 자신의 손에 쥐고 있으니까. 

당신이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 그리고 당신의 노후에 대해 아니 남은 절반의 삶에 대해 뭔가 체계적인 인식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당신은 99% 앞으로 찾아올 전지구적 변화에 휩쓸려 갈 것이다. 

공부하는 사람들은 변화를 감지한다. 이것이 인내심있게 공부하는 사람들이 얻는 가장 큰 혜택이다. (자기혁신에 인색한 사람들은 대게 나중에 10~100배로 되돌려 받는다. 다시 말해, 한 번 쓰러지면 결코 재기하지 못한다.)

그러나 공부는 그냥 아무렇게나, 내키는대로 하는 취미생활이 결코 아니다. 공부에도 길이라는 것이 있고, 모든 공부에는 (특히 초기에) 자신을 이끌어 줄 누군가가 필요한 법이다. 

무엇보다 거시적인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한다. 지표들을 읽어내거나, 적어도 몸으로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 올 근본적인 변화들, 극단적인 변화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음미하고 통찰해야 할 때다. 

21.5세기 앞으로 10년 전, 후로 찾아 올 온갖 충격적인 변화들은 당신이 공부에 온전히 몰입함으로써만 대처 가능한 전대미문의 것들이다. 당신이 오늘 하루 삶에 안주하고 있다면, 당신에게 미래는 없다. 

잊어선 안 된다. 당신은 쫓기고 있다. 거대한 흐름은 모두를 쫓는다. 이 재난을 피하려면 게임의 차원을 바꾸는 수 밖에 없다.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말년엔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 할 것이다. KFC에서 닭을 파는 당신의 70대 인생을 상상해 보라. 나는 수십, 수백억대의 자산가들이 하루 아침에 거지가 되는 것을 내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21세기는 당신 자신이 자산이 되는 시대이며, 그 자산의 본질은, 핵심은 바로 '지식 그 자체'다. 

당신이 좋은 대학을 나오지 못했다고 두려워하거나 좌절하지 말라. 앞으로 더 큰 폭풍이 불어닥칠 것이며, 당신에게는 역으로 겸허히 배울 수 있는 기회와 태도가 남아있지 않은가. 21세기 게임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펼쳐진다. 이 게임을 즐기려면 기존 게임판에서 과감히 벗어나, 새로운 게임의 규칙들을 배우기 시작해야 한다. 

결코 잊지 말라. 당신에게는 10년이 주어져 있다. 누구도 이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도망치는 대신, 도전을 택하라! 나는 그런 당신을 위한 거의 모든 대안을 이미 준비해 놓았다. 







상담 & 문의 : president@flygrou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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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그리고 20代를 위한 인생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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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자신으로 살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힘으로 홀로 서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두 차례에 걸친 공개강좌는 대학생과 20대를 위한 특별한 강좌입니다. 


이 강좌는 여러분은 자기 자신으로, 힘있고 탁월하게 사는 법을 알게 할 것입니다. 


지난 17년간 타협없이 오직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Paul Park이 강의합니다.



 
▲강의 소개 녹음 파일 _ '20대를 위한 메시지'





1부.  "그대 홀로 자신의 길을 가라." _ 5월 30일(금)



2부.  "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학문의 구조와 원리) _ 6월 6일(금)




| 강의 : Paul Park(Beyond University 창립자 & 휴먼 디자인 코리아 대표)
| 일정 : 2014년 5월 30일(금) 저녁 7시, 6월 6일(금) 저녁 5시
| 장소 : 부띠끄 모나코 2308호
| 비용 :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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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랑블루Le Grand Bleu'

Paul's Kitchen 2014. 5. 8. 18:09












인류가 만든 수만 편의 영화 中 가장 높은 수치(끌개attractor 척도)로 측정되는 영화 '그랑블루Le Grand Blue'


이 영화의 수치(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의식의 지도' 상)무려 700代(1~1,000)에 달합니다. 


이는 모든 '이원성duality'를 넘어선 뒤 깨달은 자들이 느끼는 영적 황홀감의 수준이며, 너와 나의 경계 없음, 물리학자들이 발견한 완전한 하나로써의 우주를 체험하는 경지입니다. 


모든 문제들은 '분리되었다는 착각illusions of separateness'에서 시작됩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 이 때, 눈앞에 나타난 사건들과 내가 분리된 것이 아님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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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는 21.5C 진정한 미래 비전입니다.

Paul's Kitchen 2014. 4. 7. 21:24



"BU는 한국의 대학생들을 세계 석학 수준의 지력과 학문력을 갖춘 진정한 인재들로 탈바꿈시킵니다. 단순히 한자 하나, 영단어 하나 더 외우는 그런 기계식 공부가 아닙니다. BU는 3, 4백년 전 脈이 끊긴 '학문의 原理', '우주의 原理' 그 자체를 가르칩니다. 이 原理들은 이들이 평생 의지할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이자,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Glocal 비전입니다."

-<Beyond University> 창립자 Pau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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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s Kitchen] "진정한 공부란?"

Paul's Kitchen 2014. 4. 6. 22:56

                  

이미지1. '최고의 공부' / 켄 베인

이미지2. '공부책' / 조지 스웨인(MIT에 15세 입학한 하버드 교수)



위 두 권의 책 모두 제가 평소 강조해 왔던 '공부의 본질', '공부의 목적'을 매우 잘 표현해 주고 있네요. 독서법의 대가 모티머 애들러가 말한 바와 같이 공부의 목적은 '이해력을 높이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시험 성적을 잘 받고, 좋은 대학의 졸업장을 받아도 얼마든지 실패하는 삶을 살 수 있으며, 만족 없는 삶을 살 수 있죠. 


"교육의 목적은 순수하게 실용주의적인 것으로서, '힘'이라는 말로 가장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하고, 잠재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 <공부책>


"최고의 학생들은 정신 능력의 성장과 호기심 충만한 삶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학점이나 명예보다는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하지만 그들을 이끌어 준 원동력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들 대부분은 인생에서 중요한 문제들에 뚜렷한 주관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이 존재하는 의미와 목적을 찾으려 노력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났을까? 내 역할은 무엇인가? 이런 고민들 속에서, 그들은 바람직한 자아상과 자신이 창조하고 싶은 세상에 대해 생각했다."

- <최고의 공부>


현 대학이 제공하는 성적 중심, 취업 중심의 공부는 인생의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인생은 매우 긴 항해이기 때문에, 단순히 첫 번째 직장에 잘 취업하기 위해서가 아닌 인생 전체에 유익을 주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 나가야 합니다. 


위 두 권은 진정한 공부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책들로서, 진지한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공부습관뿐 아니라, 인생 전체를 돌아보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간단히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니, 시간을 들여 음미하면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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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s Kitchen] 자신의 길을 간다는 것.

Paul's Kitchen 2014. 4. 6. 22:53


무명가수 30년 나미애씨.

50대가 되어 <트로트X>에 모습을 드러냈다. 

결혼도 하지 않고,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한 그녀.

한길 30년.

외길 30년.

"제가 노래 부른지 30년 됐거든요. 중간에 막이 올라갈 때 인정받았다는 느낌때문에 설움이 복받친 것 같고.."

"엄마 저 선택 다 받았어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신의 길을 간다는 것.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 

젊음이여,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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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미래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는 바대로, 한국은 2300년 인구부족으로 사라질 나라입니다.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는 얘기입니다. 2100년 우리 나라 인구는 현재 5,000만에서 1,900만명으로 줄어들 거라 예측되고 있습니다. 인구가 줄면 국력도 감소합니다. 물론 통일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현재 한국의 출산율은 인구유지에 필요한 2.1명 수준의 절반도 채 되지 않습니다.) 직업의 80%는 10년 이내 사라지거나 그 본질이 완전히 뒤바뀔 것이고, 학위 개념은 향후 10~20년을 전,후로 그 중요성이 유실되거나 다른 것(전문성 인증, 학습역량 인증 등)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학위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전문성 그 자체', '수월성', '적합성', 또는 '학습역량'입니다. 많은 보고서들에서 학위와 전문성의 상관성이 그렇게 높지 않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인구통계학 역사상 최단기간 내에 인구의 20%이상이 65세가 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며, 노인의료비에 대한 부담으로 복지정책이 전면 중단되거나 민영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의 20~30대는 국민연금의 혜택을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향후 20년내에 공교육이 사라질 것이며, 전 세계 대학의 절반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80~90% 이상의 교육이 특화되거나,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될 것이며 기존 대학보다 온라인 대학에서 더 많은 지식을 배우고, 더 뛰어난 전문가가 될 것입니다. 철밥통은 더 이상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엘리트 직업이라 여겨지는 의사, 변호사도 소수를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 일반 중산층과 별로 다를 바 없습니다. 특화되고 차별화되는 것외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이상의 위기는 시기적인 차이만 다소 존재할 뿐, 변화하지 않는 사람들, 기업들은 곧 지구상에서 사라질 몰디브와 같이 삶의 모든 국면에서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향후 10년이 관건입니다. 미래 권력은 국가가 아닌 개인과 시민공동체로 이양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준비된 개인만이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향후 20년 뒤에는 일자리가 너무도 적어져 평생 200~300개의 일거리를 찾아 수 많은 사람들이 전 세계를 떠돌게 될 것입니다. 이같은 정보는 더 이상 재미난 예측에서 끝나지 않는 범세계적인,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진화의 방향입니다. 결국 개인이든, 집단이든 '플랫폼platform'을 확고하게 구축, 장악한 그룹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유엔 미래 보고서는 이를 일컬어 '비즈니스 식민지'라고 명명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기간과 역량은 너무도 부족합니다. 한국은 OECD에서 가장 근속연수가 짧은 나라 중 하나이며, 준비되지 않은 베이비 부머(1950~60년 한국전쟁이후 태어난 세대)가 은퇴자로 쏟아져 나오면서 급격한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에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자살이 사망원인의 수위를 다툴만큼 전 세대(청소년, 40~50대, 노인)에 걸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준비할 시간도, 준비할 수 있는 자원도 부족하다는 얘기입니다. 

가장 심각한 사람들은 현재의 20~30대들입니다. 이들은 현재의 직장을 10여년 다닌 뒤, 여러 이유로 은퇴하거나 은퇴당한 후 준비되지 않은 인생의 고통을 삶을 마감하는 그 날까지 겪어야 하는 가장 치열한 세대입니다. '지식정보화' 시대, '초복잡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한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체계적으로 도태될 것이며, 다시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지 못할 것입니다. 

20~30년 후에는 전 인류의 1/3~1/2가량 되는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향유하게 될 것입니다. 한 명의 동반자, 한 명의 섹스 파트너, 한 명의 비즈니스 파트너 등 인간관계의 양상이 전혀 달라질 것입니다. 국내 여론 조사에서도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의식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대화의 주제가 무엇이건 관계없이 이 모두를 관통하는 커다란 주제는 이 하나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비즈니스, 준비되지 않은 인생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한국의 낙후된 교육 시스템에 있습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산업화 시대의 공장 시스템이라며 혹독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한국의 낙후된 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사람들은 '고맥락high context 지식에의 접근성'이 낮고, '초복잡성super complexity을 다루고 이해할 수 있는 지력'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로 인해, '창조적 지식경제' 시대에 걸맞는 '창직'을 제대로 해 내지 못합니다. 한국의 교육은 사람을 패쇄적으로 만들고,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학들은 향후 10년을 전, 후로 글로벌 오픈 소스 운동에 밀려 사라지거나 도태될 것입니다. 우리 나라의 교육 시스템은 MIT가 십 수년 전에 시작한 오픈코스웨어 운동을 제대로 따라가지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그리고 지식정보화 혁명은 20년도 채 안 되는 시간동안 우리 삶의 거의 모든 부분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진짜 혁명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10년 정신 바짝차리고 살아가야 합니다. 

21세기 유일한 대안은 오직 '교육'뿐입니다. 그것도 세계 정상급 교육이 일반 대중에게 이뤄져야 합니다. 우리의 무대는 전 세계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그들이 우리에게 깨닫게 해 줄 것입니다. 

저는 이 모든 일들을 위해 20년 전부터 준비해 온 '슈퍼 플랫폼'을 곧 가동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10년 이내 전 세계를 커버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다가오는 시대, 한국은 세계 교육의 중심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은 '초강대 개인'의 시대이자, 'Fast World'의 시대입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마시고, 더 넓은 세계를 보십시오. 당신의 운명 또한 전혀 다른 차원에서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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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s Kitchen] 고수의 시대가 도래했다.

Paul's Kitchen 2014. 4. 6. 22:09

"프로필을 삭제하면 당신은 누구인가?"


프로필을 전부 삭제하면 오직 당신, 그리고 당신의 실전적 역량만이 남는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의 진짜 실력 그뿐이다. 그러나 만약 수많은 프로필을 달고도, 정작 실력자들 앞에서 자신을 증명하지 못하면 당신은 틀림없이 하수다.

그럼에도 당신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 당신은 고수를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일 뿐 아니라, 더 낮은 하수들에 둘러싸여 자신을 감추고 있는 풋내기에 불과할 뿐이다. 진정한 고수는 프로필, 자신이 속한 단체, 무슨 무슨 인증으로 자신을 감싸지 않는다.

고수에게는 아무런 타이틀도 없다. 그의 앞에 붙는 유일한 타이틀은 이것뿐이다. '명인名人' 000. 오직 하수들만 자신의 이름을 치장하고, 그럴 듯한 프로필 사진에 의존해 여기에 혹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낚아챈다.

당신이 고수가 아니라면 함부로 검을 빼들지 말라. 하수들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으니.

여태 우리 사회는 '프로필 비즈니스'에 여념이 없었다. 모두 합창이라도 하듯, 뭔가를 달고 있어야 '그럴듯해 보인다'는 이유를 들어 자신의 몸집을 부풀렸다. 심지어 아직 제대로 아는 것도 없음에도,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 않았다.

정보가 부족한 시대에는 이런 얄팍한 속임수가 통하기도 했다. 아니 세태를 보면 이런 속임수가 현재도 통하는 듯 보인다. 우매한 대중을 사로잡는 온갖 휘황찬란한 기교들은 지금 우리 주변에도 넘쳐난다. 

'하수'는 자신이 하수라는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인정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하수다. '중수'는 자신이 하수라는 사실을 겸허히, 낮은 마음으로 인정하는 사람이다. 중수는 실력자가 아니라, 과도기에 있는 아직은 더 많은 배움이 필요한 사람일 뿐이다. 그러나 '고수'는 '애씀 없이 자신이 말한 만큼을 오직 실력으로 입증'한다. 만약 당신이 이 수준이 아니라면, 당신은 고수도, 전문가도 아니다. 이 기준이 정당하지 못하다고 여겨진다면 더 나은 기준을 제시해 보라. 만약 합당하다 여긴다면 실력으로, 영향력으로 자신을 입증하라. 프로필 뒤에, 단체 뒤에 숨는 일은 비겁한 일이자, 그들의 고객을 기만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한편 '대가'는 하수, 중수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심지어 고수들에게조차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자신을 드러낼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고수들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순간, (고수들은 하수, 중수들에게는 없는 분별력을 가지고 있기에) 고수들은 초고수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들은 초고수의 범접할 수 없는 내공을 '알아차릴' 만큼의 공력을 가지고 있기에 오히려 단 한 번의 마주대함만으로도 심오한 깨달음을 얻고, 뒤로 물러날 줄 안다. 

드물기는 하지만 한국에도 사회 곳곳에서 초고수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나는 지난 17년여간의 여정을 통해 그러한 '대가들'을 직접 만나 보았다. 마치 <인간극장>의 '고수를 찾아서'처럼, 나는 고수 중의 고수, 대가들을 찾아다녔고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른 대가들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사회의 주된 흐름은 고수의 경지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그들에게는 고수를 알아볼 능력이 없기에, 자신들이 최고라 착각한다. 그러나 실력 대 실력으로만 맞서는 자리가 생기면 그들은 곧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은 '중수'조차 되지 못하는 '하수'임을,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허영심에 들뜬 하수 중의 하수임을 말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무예의 비전祕傳들이 공유되고 있다. 국가의 장려도 있고, 시대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이기도 하다. 무술계의 고급 정보들과 실전 역량이 담긴 고화질의 영상들이 각종 서적들과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과거에는 한 스승 밑에서 20~30년을 배워도 다가설 수 없던 정보들에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일은 유사 이래 처음이다. 때문에 이렇게 정보가 공유되면 될수록, 고수인척하는 하수들과, 진정한 고수, 그리고 초고수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도망칠 곳은 없다. (전통적인 권력집단이 사회 네트워크 혁명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한국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려는, 시대를 역행하는 악수惡手를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제 여명기를 넘어, 정말로 진짜 실력으로만 겨루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미 눈앞에 펼쳐져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권고한다. 당신이 어떤 수준의 사람인지 분명히 파악해 두라. 잘 모른다면, 당신은 분명 하수다. 자신의 실제 위치를 안다면 중수는 함부로 나서지 않을 것이며, 고수는 자신의 역량을 그의 평소 말처럼 그대로 입증해 보일 것이다. '대가'는 여전히 고요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 당신이 하수라면, 빨리 인정하는 편이 오히려 낫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당신이 설자리조차 없어질 것이 분명하다. 아직 기회가 있을 때 겸허한 마음으로 출발선에 다시 서라. 이제는 전 세계가 당신을 주목하고 있다. 어설픈 전문가는 더 이상 설 곳이 없다.



posted by BU 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