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total_id=13471833




1.
과학. 철학. 과학철학.
학문의 경계는 인간이 짓습니다. 절대적인 경계란 있을 수 없죠. 장하석 교수는 과학을 알려면 그것의 바탕이 되는 '과학철학'을 연구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에게 과학철학은, 과학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도구와 같습니다.

그리고 장하석 교수는 '인간은 전체를 알 수 없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과학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한계는 과학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임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실재를 알 수 없고, 안다고 해서 100% 확신할 수 없기에, 과학이라는 의심의 과정을 통해야만 잠재된 새로운 정보들의 개발을 기대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관찰 방법도 더욱 정교해질 수 있습니다.


2.
과학철학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열려있음'입니다. 과학은 전부에 대해 단언하지 못하고, 절대적으로 옳을 것만 같았던 과학 이론들이 결국 인간의 상상력 위에서 성립된 것임이 밝혀졌기 때문이죠. '열려있음', 이 메시지는 무의식적으로 획일화 속에서 사는 우리에게 일침을 가합니다. 어떻게 하면 열려있을 수 있을까요? 장하석 교수는 서로 놓아주고, 때로는 격리된 채로 있음으로써 자신의 개성을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 [EBS 특별기획]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 http://home.ebs.co.kr/sciencephilosophy/main




[프로그램 소개]

과학을 의심하라! '물이 끓는 온도는 100가 맞는가?', '산소는 왜 O2인가?'와 같은 이미, 정답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 과학지식을 의심하는 데서 출발해 결국, '과학에 정답이란 없다'고 이야기하는 학문이 있다. 바로 '과학철학'이다. 우리에게 아직 낯선 학문인 '과학철학'이 기존의 과학지식을 의심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진정한 과학이란 무엇인가'리는 과학의 근본문제를 묻고자 합니다.


동시에 그동안의 과학이 대개 '진리'란 하나이고, 그 진리를 추구하는 길도 하나로 정해져 있다고 믿어 오는 동안, 다양하게 발전하지 못한 한계를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이다. 이는 비단 과학의 영역에서만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양극화 시대에서 다양성의 시대로 성장하는 경계에 있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동력, 그것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EBS특별기획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는 런던대학교와 케임브릿지대학에서 20년간 과학철학 강의를 해온 세계적인 석학 장하석 교수와 함꼐 과학지식의 본질에 다가가는 여정이다.


총 12강으로 구성된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는 과학지식의 본질에 대한 일반론부터 과학사, 현대 과학에서 필요로 하는 다원주의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서 과학이 가지는 의미를 제대로 분석한다. 더불어, 과학이 문화적, 사회적, 기술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철학과 역사를 통해 찾아보는 흥미진진한 '과학철학'의 세계를 만난다.



posted by BU 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