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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어찌 보면 매우 독단적이며 잔혹한 표정을 짓는, 눈물짓는 삐에로의 표정과 같다는 Mind의 속삭임이 나를 지배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가혹하디 가혹한, 아픈, 어쩌면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삶의 고통은 당한 사람들에게 그저 그러한 것이다는 것으로만 표현되는 삶의 순간들.
작년의 너무나 건강하게 희망차게 살아가던 삼촌의 갑작스런 죽음도, 세월호에서 지시사항이 목숨줄이라 여기고 있던 무고한 학생들의 죽음도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준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아픔으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물론 건강관리를 못한 삼촌의 잘못이 있다고 혹자는 말한다. 맞다. 그러나 결국 그것은 삼촌이 하지 못한 것이며, 진단을 받은 그 순간에도 너무나 건강하셔 믿을 수가 없었다는 그 상황. 생의 추억으로 간직될 수학여행에서, 그 배 안에서 일어난 그 응급상황, 그 순간에 지시는 당연히 우리가 따라야 할 무언가로 인식한 상황. "나 같았으면, 나는 그러지 않았을 거야.."라는 탄식 섞인 목소리의 아픔. 그러나 결국 가보지 않으면 우리가 어떠한 선택을 했을지 모른다.
'A=B'가 같다고 약속을 한 것이지, 결코 같은 것이란 진실로 규명할 수 없듯 많은 이들이 망자에 대한 애석함으로 " 안타깝지만 나왔어야지.." 하는 그 말이 그 순간에 자신의 인생 시나리오 중 하나라면 과연 어떠했을까? 아마 쉽게 답하지 못할 것이다. 아니, 답을 하는 것이 답이 아님일 수 있다.
이번 세월호 사건이 터졌을 당시에 적절한 구조에 필요한 에너지 수준과 진행되고 있었던 에너지 수준의 격차는 너무나 극명히 벌어짐을 Mr.Paul 코치님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분노한다고 해서, 내가 그 분노를 세상에 눈물로, 악으로 소리친다고 해도 그 에너지의 Gap은 채워지지 않는다.
그 순간 내가 해야 하고 그리고 할 수 있는 것은 '정화' 그리고 '정화' 뿐이었다. 결국 우리의 Mind가 원하는 가시적으로 보이는 완벽한 구조는 에너지 수준으로 보아 이미 'No 답' 상태였으므로. 그저 난 의도 없이 '정화' 하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끌개 패턴의 의해서도 결국 이 사건은 우리나라의 많은 것들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깨달음으로 작용하고 일깨워주었던 슬픈 매질이었으리라.
전체와 부분은 결국 이어진다는 마이클 텔보트의 말처럼 그 슬픈 매질로 인한 흉터는 우리 모두가 감내해야 할 아픔의 흔적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사건은 내게 있어 또 다른 모습의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우주 속에서 에너지는 형태만 바뀔 뿐 영원히 영원하다. 억겁의 윤회 속에서 '나'의 상위자아, 영혼은 무한하다 해도 지금 이 시공간 가능태를 여행하는 '이성민', 'Terius'로서의 삶은 단 한 번뿐이다. 그 삶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후회 없는 시나리오를 재생시키려면, 또 그러한 Life Track을 걸어가기 위해서 뜨고 살았다 착각했던 감은 눈을 다시 떠야겠다. 여태 뜬 눈이라 생각한 감은 눈을 진짜 떠야 할 시점이 어쩌면 너무도 늦은 것일까봐 겁이 나기도 한 오늘, 지금이다.
by Te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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