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Cosmos : A Spacetime Odyssey 8,9화 후기 by Terius

BU_class 2014. 11. 3. 10:29

NGC Cosmos : A Spacetime Odyssey 8,9화 후기  

by Terius


사실 이 우주는 우리가 발견하고 정리하기에 따라 우주적 진실이 바뀌는 것이 아닌 그저 자신의 운행과 흐름대로 진실은 고요하게 존재할 뿐이다. 단지 인간의 불완전한 지성으로 우주적 진리를 잣대를 겨누어 그렇게 한계적인 수용이 일어날 뿐이다. 하지만 이 과정이 절대 불필요하거나 잘못된 것이라 할 수는 없다. 그안에서 다시 진실을 위한 인간의 노력과 잘못된 앎을 인정하면서 더 단단해지는 우리를 기대한다. 태양의 자매와 잃어버린 세계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픈가.

우주는 자신 그 모습 존재 그대로 소멸과 창조가 마치 인간의 들숨 날숨과 같이 일어나는 '신의호흡' 을 떠올리게 한다. 사실 Oneness를 이분법적 지성으로 바라본 우주는 그 자체로 모순을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인간의 시대에 따라, 과학의 펜듈럼에 따라 우리가 보고싶은 모양으로 인지하고 정리해버렸다. 하지만, 그 완벽할지는 내 지성으로 모르겠으나 '완전' 으로 다가오는 이 세상에 무차별적 감동이 나를 압도한다. '위에서 그러하듯, 아래에서도 그러하다.' 라는 세상의 상하부 조응 현상과 같이 우리도 그 자체를 뚜렷히 바라보며 인간문명에 주는 '함의'를 다시 한 번 고찰할 필요가 있다.

진실은 위에서나 아래에서나 다 통하는 것이며, 통한다는 것으로 우리는 이원성을 벗어날 수 없지만 영적 측면에서 '하나'라는 존재론적 고찰을 다시 음미할 수가 있다. 완전한 Rule의 게임판속에서 '나'와 가족, 국가, 문명, 지구, 우주가 하나의 직물적 구조의 파도로 서로 춤추고 있는데, 나는 그 시스템속 건강한 우주의 세포일까? 내가 우주에서 맡은 자기표준적 인생의 위치성은 시공간을 초월한 배역, 인생목적에 대한 뜻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한다. 작은 쿼크마저도 자신의 쿼생(쿼크의 인생)목적을 다 하기위해 존재하는 이 시점, 나는 내 목적을 수행해낼 내면의 느낌과 감정적 명료함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을 표한다. 

내 안의 그대에게, "우주가 곧 나는 아니지만, 내가 곧 우주라는 명료한 법과 질서안에 건강한 표준을 기꺼이 감내할 준비가 되었니?" 다시 내 안에서 올라온 대답은, "그래, 살아보자. 확신은 못하지만, 부딪히고 깨지더라도 그 길을 걸으면서 내 삶을 여행해보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