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바나 다카시의 '뇌를 단련하다' 中

BU_etc.. 2014. 4. 6. 22:07


현대사회의 근간은 20세기의 지知의 도달점인 사이언스 위에 구축되어 있고, 실제로 그것에 의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그런 사회와 어떻게 관계하고자 하느냐 입니다. 그에 따라 여러분이 사이언스를 따라잡을 필요성과 필요도가 정해지게 됩니다. 21세기 사회의 중심적인 담당자 중에 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앞으로 공부, 또 공부가 필요합니다. 글로벌 스탠다드로 봤을 때, 대학이 제시하는 커리큘럼만 이수하면 족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스스로 그 위에 축적을 거듭해 나가지 않으면 주체성을 잃고, 그저 있으나마나한 사람이 됩니다. 사회라는 이름의 모래톱에서 물결에 떠밀리는 한 알의 모래알 같은 존재처럼 살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인류는 지知의 총제를 키우는 작업을 공동으로 해내고 있습니다. 그것이 '학문學問'입니다. 학문의 공동 작업이라는 의미에서도 인류는 이제 '지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지의 공동체의 구성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그 구성원으로 산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 구성원이 되려면 배움이 필요합니다. 공유된 지를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posted by BU 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