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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브랜딩(1인 기업)은 '트루셀프True-Self' 더하기 '전문성Professionalism'이며, 그 가치는 자유에너지에 비례한다. 자유에너지란 그 사람이 얼마나 자신답게 살고 있느냐를 말하는 것이므로 결국 개인의 가치를 높이는 건 얼마나 '나답게' 살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이 말은 두 가지를 전제한다.
첫째로, 내 삶을 100% 책임진다는 것. 내 디자인대로 살아간다는 건 남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더라도 계속 '고'하는 걸 뜻한다. 정신적 저항 뿐만 아니라 경제적, 육체적, 관계적 저항 등이 닥칠 수 있고 이 모든 걸 스스로 감내해야 한다. 이런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독립성'을 길러야 한다. 사실 내 디자인대로 산다는 건 자연의 이치상 가장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지만 낫셀프의 세상 속에서는 트루셀프로 사는 게 낫셀프 펜듈럼을 벗어나는 행위이므로 엄청난 저항을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독립성에 기반한 강한 정신력으로 내 고유한 디자인을 지켜낼 수 있어야 한다.
둘째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Love Yourself', 이 말은 그저 있어보이고 평화로운 느낌을 내기 위한, 그런 여유로운 문구가 아니다. 여기엔 나의 '생존'과 삶의 질이 달려있기에 보기 보다 치열한 문구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거듭된 수업과 휴먼 디자인 공부를 통해 이 말이 얼마나 강력하고 깊은 뜻을 담고 있는지 자각했다.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내 디자인을 수용한다는 말과 동의어다. 나의 디자인이 뭔가 부족해 보이고 어딘가 바뀌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 수 있지만 내 디자인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잘 생각, 수용하고 그 통찰을 고유의 'True-color' 를 발현하는데 쓴다면 자연스럽게 '셀프 러브'하게 될 것이다.
트루셀프가 '생존'을 상징한다면 전문성은 '나의 길'을 나타낸다. 사실 전문성도 트루셀프 없이는 설명 불가하다. 그런 의미에서 준비하는 속도보다 언제 시작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20대 중반에서 서른이 넘어가면 한국 사회의 특성상 나답게 살아야한다는 치열한 사고 없이 그저 그렇게 적당히, 남의 편견에 맞춰 전문분야를 정해버리게 되고 그로 인해 자유에너지는 없어질 대로 없어진다. 따라서 그 전에 나의 길을 찾고 그 준비를 시작해야한다는 건 너무나 자명하다. 첫 시작을 낫셀프에 기인한 마인드로 해서는 안된다.
각자의 디자인에 따라 자신의 전문 분야를 준비하는 방법, 속도는 다 다르다. 예를 들어 '휴먼 디자인'에서 프로파일에 4가 있는 사람은 사람을 통해 기회를 얻어가야 하고, 프로파일에 1인 있는 사람은 원리 탐구를 통해 천천히, 제대로 가야한다. 여기에 더해 각각 자신의 길을 가는데 있어서 주도권의 반응이 온다면 거기에 기꺼이 자신을 헌신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성을 쌓는 과정 중에 주의사항이 한 가지 있다. 바로 '비교'. 사실 비교는 두 가지 의미에서 금물이다. '하지 말아야 할 비교'와 '되어서는 안되는 비교'. 전자는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고, 후자는 궁극적으로 'Untouchable'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비교를 하는 동안 나의 공부는 멈추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휴먼디자인을 통해 사람들 모두 고유한 디자인이 있음을 알았다면 낫셀프의 유혹에 빠져 남과 비교하거나 내 디자인을 미워해서는 안된다. 각자 가야하는 길, 잘 하는 것이 다르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오히려 역으로, 내가 가야할 길이 큰 틀 안에서 제시받았다는 것에 대해 기뻐하고 내 고유의 강점을 전문성에 싣는 센스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생존'을 뛰어넘어 'Untouchable'이 될 수 있다.
by Aud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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