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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에서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참 많은 것들을 접하게 되었다. 학문의 원리, 휴먼 디자인, 근반응 검사를 이용한 진실과 거짓의 판별, 의식 수준, 양자물리학 등등. 내가 접하고, 받아들인 것들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랑블루의 주인공이 사랑하고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는 바다를 '인생의 원리'라고 한다면, BU에서 공부하면서 느낀 나는 그 바다의 파도에 휩쓸릴까 봐 두려워하며 바닷가 바위를 힘겹게 잡고 있는 듯하다.
영화를 보고, 그리고 인생의 원리를 공부하면서 내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들이 자꾸만 떠오른다. '나는 왜 존재하는가, 왜 살아가고 있는가, 내가 BU에 들어와서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러한 의문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을지라도 나에게는 해답을 찾아 단단한 기반을 세우지 않고서는, 영화의 주인공처럼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칠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지금은 파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바닷가 바위에 매달려있지만, 영화 속 주인공처럼 무엇인가 깨닫고 싶어서 그처럼 되고 싶어서 무모하게 바닷속 깊은 곳으로 뛰어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처럼 더 이상 육체의 삶이 중요하지 않은 척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의미가 있을까?
주역계사강의에서 남회근 선생은 인생의 목적이 '인생'이라고 했다.
그리고 모든 생명체들은 각자의 의식수준에서, 신의 한 조각으로서 현실을 '창조'하고 있다.
내가 창조하려 하는 '현실'은 무엇인가?
내 영혼의 목적은 의식수준을 높이는 것인가?
나는 단지 온전한 '나'이고 싶다.
나는 단지 진실한 '나'이고 싶다.
by Elizabeth Taylo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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